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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 가봉 Gabon의 역사와 경제에 대해 알아보자

by 꽈순이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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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 가봉 Gabon의 역사와 경제에 대해 알아보자

아프리카 서해안, 적도 부근에 있는 작고 숲이 무성한 나라이며 공식 이름은 가봉공화국입니다. 수도인 리브르빌은 적도 바로 위쪽 기니만 연안에 있습니다. 가봉은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하며 특히 고급 목재의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철광석과 망간의 매장량은 세계에서 손꼽힙니다. 

 

가봉 국민은 대다수가 해안이나 강변을 따라 자리잡은 작은 마을에 살면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랑바레네는 슈바이처가 살던 곳으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내륙도시입니다.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는 의사이자 선교사이며 음악가였던 슈바이처는 랑바레네 부근에 병원과 나환자촌을 세웠습니다. 

 

가봉은 1900년대 초부터 1960년에 독립 공화국이 되기까지 프랑스 식민지였습니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입니다. 

 

세계지리 - 가봉의 정치

가봉은 공화국으로 대통령 중심제입니다. 대통령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입니다. 대통령은 7년 암기로 국민이 선출하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각료들로 구성된 각료회의가 정부의 행정 실무를 담당하며 총리가 각료회의를 주재합니다. 

의회는 양원제입니다. 하원은 의원 120명으로 구성되며, 하원의원은 5년 임기로 국민이 선출합니다. 상원은 91명의 의원으로 구성됩니다. 상원의원은 지방의원에서 6년 임기로 선출합니다.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최고 18개월까지 혼자서 통치할 수 있습니다. 가봉민주당이 가장 큰 정당입니다. 

 

세계지리 - 가봉의 국민

가봉은 아프리카에서 인구밀도가 아주 낮은 나라에 속합니다. 국민은 대부분 해안과 강변 또는 북부의 듬성듬성한 숲지대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에 살며 마을 주변의 숲을 개간해 바나나, 카사바, 얌을 비롯한 주식 작물을 재배합니다. 그 밖에 망고, 오렌지, 파인애플 따위도 재배합니다. 식용으로 가축을 기르기도 하며, 강에서 고기를 잡고 숲에서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가봉에는 많은 종족이 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북부지방에 사는 팡족이 가장 주목받는 종족입니다. 이들은 한때 용맹한 전사로 다른 종족과 유럽인이 두려워하는 상대였으며 오늘날은 중앙정부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미에네족은 친족으로 구성되어 규모가 작으며, 해안지방에서 삽니다. 이들이 제일 먼저 유럽 무역상인들이나 선교사들과 접촉하고 거래했습니다. 소수의 피그미족은 남부지방의 밀림에서 다른 종족과 분리되어 삽니다. 

 

옛날에는 대부분 진흙을 바른 나뭇가지로 벽을 만들고 풀을 엮어 지붕을 인 초가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함석지붕을 얹은 집들이 많습니다. 마을에는 대부분 마을 원로들이 모이는 회합 장소가 있습니다. 

도시 주민은 주로 크리스트교를 믿습니다. 그 밖의 사람들은 아프리카 전통 종교를 믿는데, 이들의 종교의식에서 음악과 춤이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약 90%의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며, 중등학교에 진학하는 수도 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글을 읽고 쓸 줄 압니다. 리브로빌에 기술학교가 있고, 오옘에는 농업학교가 있습니다. 

 

세계지리 - 가봉의 자연환경

가봉은 적도에 자리잡고 있어서 전 국토가 빽빽한 밀림으로 덮여 있습니다. 800km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야자나무가 즐비한 해변가 석호와 늪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지대가 점차 높아져 완만한 구릉과 낮은 산맥을 이룹니다. 오고우에강과ㅡ그 지류가 흐르는 계속이 이 산맥을 관통하는데, 국토는 대부분 오고우에분지 안에 있습니다. 

가봉의 기후는 거의 일년 내내 무덥고 습합니다.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옵니다. 특히 북쪽 해안지방에 비가 많이 내립니다. 연강수량이 무려 2,500mm에 이르는 지역도 많습니다. 연평균기온은 약 26˚c입니다. 

 

세계지리 - 가봉의 경제

가봉은 아프리카에서 천연자원이 풍부하기로 이름난 나라입니다. 예전부터 삼림이 부의 원천이었습니다. 거대한 오쿠메나무로 만든 합판, 흑단, 마호가니를 생산하며, 목재가 이 나라의 주요 수출품입니다. 북서지방에서는 비옥한 토지에 카카오와 커피를 재배해 수출합니다. 그러나 철광석, 망간, 우라늄, 석유 같은 광물이 수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차 커지고 있습니다. 

 

오고우에강이 가봉의 주요 운성로이며 1900년대 중반부터는 전국 곳곳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건설되었습니다. 가봉횡단철도는 1970년대에서 1980년대에 걸쳐 건설되었다. 북부, 동부, 남서부의 몇몇 외딴 지역에서는 카메룬이나 콩고를 통해 생산물을 수출합니다. 

 

세계지리 - 가봉의 역사

가봉에 온 최초의 유럽인은 포르투갈 선원들로 1470년대에 가봉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유럽인들은 오미에네족을 상대로 수백년 동안 노예무역을 벌였습니다. 

 

1839년에 프랑스는 지금의 리부르빌 부근에 해군/무역 기지를 세웠고, 선교사들이 들어와 학교를 열었습니다. 1849년에는 한 프랑스 선박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이 기지에 상륙했습니다. 이때부터 '(리브르빌:프랑스어로 '자유의도시'라는 뜻)' 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그 후 프랑스 탐험가들이 배를 타고 오고우에강을 거슬러올라가 내륙으로 들어갔습니다. 리브르빌 부근의 오고우에강과 가봉만을 중심으로 목재 무역이 발달했습니다. 

 

1883년에 리브르빌은 가봉에 새로 생긴 프랑스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1910년에 가봉은 프랑스령 전도아프리카연방안의 식민지 속주가 되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가봉은 독립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957년에 내정을 담당하는 자치정부가 생겼으며, 국민이 선출한 입법기관에서 각료를 선임했습니다. 1960년 8월 17일에 가봉은 독립국이 되었습니다. 1957년부터 행정수반이었던 음바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1964년 1월에 음바가 의회를 해산하자, 한달 뒤 반란군이 음바를 체포하고 정복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군대가 개입해 반란을 진압하고 음바를 권좌에 복귀시켰습니다. 음바는 1967년에 재선되었으나 그 해에 죽고, 부통령이던 베르나르 알베르 봉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1968년에 봉고는 가봉을 일당제 국가로 선언하고 유일한 합법 정당으로 가봉민주당을 창당했습니다. 봉고는 1973년에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1979년과 1986년에도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1990년에 가봉은 야당을 합법화했고, 뒤이어 여러 정단이 참여한 가운데 총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선거결과 가봉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1993년에 봉고는 다시 대통령으로 뽑혔습니다. 그 때가 첨으로 야당 입후보자들과 경선으로 치른 선거였습니다. 1996년 하원의원 선거와 1997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가봉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1997년 3월, 의회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법률안을 통화시켰습니다. 1998년 선거에서 봉고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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