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International Dark Sky Park의 관광과 역사,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International Dark Sky Park의 관광과 역사, 야생생물에 대해 알아보자

 

International Dark Sky Park 그랜드캐니언협곡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국립공원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북서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길이가 446km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협곡으로 손꼽히며 이 협곡 밑으로는 콜로라도강이 흐릅니다.

 

최고 높이는 1.6km이고 최대 폭은 29km에 이릅니다, 협곡 바깥쪽에는 우뚝 솟은 봉우리, 끝이 뾰족한 암석,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가 수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수백만 년에 걸쳐 콜로라도강이 고원지대의 석회암, 사암, 혈암, 편마암, 지층 사이를 흐르며, 협곡을 깎아놓았습니다. 암석층마다 음영과 색채가 다르며 하루에는 몇 번씩 다른 색조로 보입니다. 해질 무렵에는 협곡 단면의 적색과 갈색 암석층이 특히 반짝입니다. 

 

공원의 총면적은 약 4,930㎢이고 고도는 해발 380m에서 2,795m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협곡 바닥의 기온이 꼭대기보다 14℃이상 높습니다. 강수량 역시 바닥의 연강수량이 180mm 인데 반해 가장 높은 꼭대기는 660mm 에 이릅니다. 이처럼 고도와 기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아주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 관광

해마다 관광객 약 300만명이 이 국립공원을 찾습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차를 타고 공원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협곡의 장관을 감상합니다. 협곡 가장자리를 따라 걷거나, 640km 가량 되는 공원등반로를 걸어서 관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 노새를 타고 계속밑까지 내려가기도 하고, 보트나 뗏목을 타고 콜로라도강을 유람하기도 합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에서 가장 개발이 잘 된 지역은 관광객의 90%가 몰리는 시우스림(남쪽 가장자리)입니다. 노스림(북쪽 가장자리)은 약 15km 떨어진 협곡 반대편 지점부터 펼쳐집니다.

 

사우스림과 노스림 사이에는 그랜드캐니언계곡이 천연장벽처럼 버티고 있어서 공원을 빠른 시간 안에 관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협곡의 동부에 나 있는 일주 도로의 총길이는 344km입니다.

 

협곡 밑으로 등반로를 따라 그랜드캐니언 협곡을 가로질러 맞은편 가장자리에 이르는 거리는 34km로, 도보 여행을 할 경우는 이틀 정도 걸립니다. 

 

공원 사무소는 사우스림에 있는 그랜드캐니언빌리지에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지점은 사우스림에 있는 데저트뷰, 매더포인트, 허미츠레스트이며, 노스림에 있는 브라이트엔젠포인트, 케이프로열, 포인트임페리얼입니다. 사우스림은 일년 내내 개방되지만 노스림은 눈이 많이 내리는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폐쇄됩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어ㅜㄴ에는 38개 등반로가 있으며 그 총길이는 약 640km에 이릅니다. 그 가운데 협곡 밑으로 내려가는 주요 등반로는 사우스림의 브라이트엔젤과 사우스케이배브, 노스림의 노스케이배브에서 시작하는 등반로입니다. 세 등반로는 협곡 밑에 있는 팬턴랜치에서 합쳐집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 야생생물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에서 사는 새는 약 300종입니다. 비버, 로키산산양, 엘크, 도마뱀, 퓨마, 뮬사슴, 뱀을 비롯한 약 120종의 동물도 볼 수 있습니다. 꼬리가 흰 케이배브다람쥐나 분홍빛 그랜드캐니언방울뱀은 이 지역에만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사막선인장은 공원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남쪽 숲에는 향나무와 피뇽소나무가 많이 자랍니다. 북쪽 숲에는 사시나무, 더글러스소나무, 시트카가문비나무가 자랍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의 역사

이 협곡의 맨 밑바닥을 아루는 암석층은 고생대이전인 약 20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대체로 화석이 드뭅니다. 그러나 이 암석층 위에 쌓인 고생대(5억 5000만~2억 5000만년전) 암석층에서는 당시에 살았던 생물의 화석이 발견됩니다.

 

콜로라도강이 지난 600만년 동안 흐르면서 암석층을 깎아내어, 웅장한 고생대 암석 지층이 협곡의 벽에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협곡의 측면을 타고 흐르는 강물과 비, 바람, 눈 같은 자연의 풍화작용으로 협곡은 더 넓어졌습니다. 

 

그랜드캐니언지역에는 원래 여러 아메리카인디언 부족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국립공원 경계 바깥쪽에 있는 하바수협곡의 인디언특별보호구에 하바수파이족 300명 가량이 살고 있습니다. 

 

1540년에 카르데나스가 이끄는 에스파냐 탐험가들이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협곡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도 탐험대의 일원이었습니다. 

 

1869년에 미국의 지질학자인 파웰이 처음으로 콜로라도강을 타고 이 거대한 협곡을 탐사한 뒤 그랜드캐이언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협곡은 1919년에 국립공원이 되었고, 1975년에는 주변지역을 축가하여 공원면적이 거의 두배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