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더블린의 개관, 경제, 교육과 문화, 관광,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더블린의 개관, 경제, 교육과 문화, 관광,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입니다. 아일랜드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입니다. 행정구역상 린스터주에 있는 더블린카운티에 속합니다. 아일랜드 동부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은 119㎢입니다. 

 

더블린은 리피강 하구의 얕은 분지에 있으며 동쪽은 더블린만, 남쪽은 위클로산맥, 북쪽은 하우스산에 둘러싸인 훌륭한 천연항구입니다. 리피강 외에 도더강과 톨카강도 더블린만으로 흘러듭니다. 던리어리지구를 포함한 더블린의 총인구는 아일랜드공화국 전체 인구의 1/3정도입니다. 

 

더블린의 개관

더블린에는 아일랜드 행정부가 있습니다. 피닉스공원에 있는 대통령 관저는 예전에 영국에서 파견한 아일랜드 총독이 관저로 쓰던 곳입니다. 예전에 영국에서 파견한 아일랜드 총독이 관저로 쓰던 곳입니다. 더블린은 자치도시로 인가된 1229년부터 시장을 선출했습니다. 시장이 주택, 도로, 조명 같은 지방행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시민의 약 92%가 로마가톨릭교 신자이고, 3%는 아일랜드 개신교 신자입니다. 나머지는 유대교, 감리교, 장로교 신자입니다. 

 

더블린의 경제

더블린에는 금융업, 보험업과 관련된 회사가 밀집해 있으며 아일랜드 전체 제조업체의 1/4이상이 몰려 있습니다. 

 

18세기부터 더블린에는 양조업이 주요 산업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도심지에는 산업체가 거의 없습니다. 1759년에 설립된 맥주와 흑맥주 생산업체인 기네스브루어리사는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양조회사입니다. 통신업, 유통업, 서비스업에 많은 노동자가 종사하며 경기계제조업, 의류업, 가공식품업, 자동차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더블린에서 북쪽으로 10km떨어진 곳에 있는 더블린공항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공항으로 아일랜드와 유럽 전역을 이어줍니다. 더블린항은 아일랜드공화국의 최대 항구입니다. 국영 라디오, 텔레비전 공사인 라디오텔레피스에런이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더블린의 교육과 문화

1592년에 트리니티칼리지가 올핼로스수도원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더블린대학교는 아일랜드의 국립대학교로, 더블린의 남동부 교외인 벨필드에 있습니다. 북쪽 교외에 있는 더블린시티대학교는 국립 교육 대학교로 1989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켈데어거리에 있는 국립박물관은 황금 장식과 초기 크리스트교 미술품 같은 켈트족의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사우스윌리엄거리에 있는 시민박물관은 더블린의 역사와 관련된 유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세인트패트릭대성당 옆에 있는 마시도서관은 1702년에 마시 대주교가 건립했으며,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 된 공공 도서관입니다. 

 

아일랜드의 연극은 유명합니다. 더블린에서는 해마다 10월에 연극제가 열립니다. 음악 공연은 트리니티칼리지 음악학교과 라디오텔레피스에런교향악단이 주도합니다. 1981년에 새로운 연주회장이 문을 열었으며, 1991년에 더블린은 그 해 유럽 최고의 문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더블린의 관광

더블린에는 18세기부터 보존되어온 훌륭한 공공건물이 많습니다. 이 건물들은 주로 그랜드운하와 로열운하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건물은 대부분 붉은 벽돌로 지었지만, 중요한 건물은 화강암이나 석회암으로 지었습니다. 오코넬거리는 매우 넓은 도로로, 그 폭이 46m에 이릅니다. 주요 상가는 오코넬거리에서 약간 떨어진 헬리거리와 리피강 남쪽에 있는 그래프턴거리입니다. 

 

리피강 연안에는 1781년에 세운 세관과 1786년에 세운 법원이 있습니다. 그 밖에 중요한 건물로는 영국 통치 시절의 본거지였던 더블린성, 1038년에 세운 크라이스트처치대성당, 더블린 대주교구가 있는 알랜드교회대성당, 아일랜드교회의 중앙 성당인 세인트패트릭대성당이 있습니다. 

 

더블린시 북서쪽에 피닉스공원은 면적이 7.09㎢로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시립공원입니다. 이 곳에는 사자로 유명한 더블린동물원과 웰링턴기념비가 있습니다. 

 

더블린의 역사

더블린은 1170년에 앵글로노르만족에게 함락되었으며, 1172년에 헨리 2세가 이 곳을 아일랜드를 통치하려는 전진기지로 삼았습니다. 처음에는 앵글로노르만족이 아일랜드를 정복하는데 성공했으나, 정착민의 수가 적어서 앵글로노르만족 점령지는 더블린 일대의 해안지대로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더블린은 16세기까지 성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에는 영국이 더블린을 주요 무역항으로 삼고 식민지 확장에 힘썼습니다. 

 

17세기 중반에 크롬웰이 아일랜드 정복에 나서자 더블린시는 항복해 대학살을 피했습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더블린은 평화와 안정을 찾았습니다. 영국와 무역이 늘어나고 통신 상태로 좋아졌습니다. 1782년부터 1800년까지는 독립 의회(그라탄의회)를 운영함으로써 대영제국의 제2도시로 성장했습니다. 1800년에는 더블린의 인구가 20만 명이 되었습니다. 

 

1800년에 연합법(영국와 아일랜드를 연합한 법률)이 제정되자 더블린에 있던 아일랜드 의회가 해산하면서 더블린은 지방 도시가 되었습니다. 조지아품의 더블린 시가지는 19세기와 20세기 초를 거치면서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916년에 피어스가 체신국에서 일으킨 반란, 1919년부터 1921년 사이의 독립전쟁, 1922년의 내전으로 도시 북부가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아일랜드공화국이 독립국이 되면서 더블린은 소득이 높아지고 인구도 두 배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