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다뉴브강과 다르다넬스해협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다뉴브강과 다르다넬스해협에 대해 알아보자

다뉴브강

Danube River 유럽에서 볼가강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독일에서는 도나우강이라고 부릅니다. 이 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2,860km를 흐른 뒤 동부 유럽에 있는 흑해로 흘러듭니다. 다뉴브강은 독일의 슈바르츠발트에서 작은 강 두 개가 협쳐져 시작합니다. 이 강은 동쪽으로 흘러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지난 후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국경선의 일부를 이룹니다.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부근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후 헝가리를 지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엣 유고슬라비아) 국경선의 일부를 이룹니다. 그 후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가로질러 흐른 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을 이룹니다. 흑해로 빠지기 직전에 지류 세 개로 갈라지는데 가장 북쪽의 지류가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을 이룹니다. 
상선과 화물선들이 다뉴브강을 이용하여 많은 화물을 실어나릅니다. 이 강을 따라 주요 항구가 35개 정도 발달해 있습니다. 서나 개 국가들이 다뉴브강에 수력 발전 댐을 세웠습니다. 가장 큰 댐이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루마니아 국경선 근처 산골짜기인 아이언게이트에 있는 아이언게이트댐입니다.
다뉴브강은 많은 운하를 통해 다른 수로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992년 9월에 환공된 마인 -다뉴브운하는 라인강의 ㅎ나 지류인 마인강과 다뉴브강을 연결합니다. 이 운하를 통해 배가 흑해와 북해 사이를 오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르다넬스해협

Dardanelles 에게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는 해협입니다. 육지로 둘러싸인 흑해가 지중해와 연결되는 수로의 한 부분입니다. 이 수로의 반대쪽에는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루스해협이 있습니다. 다르다넬스라는 이름은 이 해협의 아시아 쪽에 있는 그리스의 옛 두시 다르다누스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해협의 가장 좁은 지점에서는 유럽해안과 아시아 해안 사이의 거리가 약 1.5.km밖에 되지 않습니다. 해협의 평균 너비는 5km에서 6km이고 길이는 약 60km이며 평균 수심은 60m입니다. 
 
기원전 480년에 피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1세가 군대를 이끌고 유럽을 침공할 때 아비도스 근처에서 베다리(배를 이어 만든 다리)를 만들어 이 해협을 건넜습니다. 기원전 334년에는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3세가 비슷한 방법으로 이 해협을 건너 아시아를 침공했습니다. 수백년 뒤에 이 해협은 비잔틴제국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습니다. 비잔틴제국이 멸망한 뒤에는 오스만제국이 이 혀협을 차지했습니다. 
 
1841년에는 영국, 프랑스,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같은 유럽 열강들이 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오스만제국에 주기로 헙의했습니다. 제1차세계대전 중에는 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둘러싸고 몇 차례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1923년에 맺어진 로잔조약으로 다르다넬스해협은 모든 나라에 개방되었습니다. 그러나 1936년의 몽트뢰협으로 터키(옛 이름은 오스만제국)는 이 해협에서 무장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받았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초기에는 터키의 특별 허가를 받는 선박 외에는 다르다넬스해협을 통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쟁 중에도 터키는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갖고 있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소련이 이 통제권을 차지하려고 했지만 서방 강대국들이 터키를 지원했기 때문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