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뉴멕시코, 뉴브리튼섬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뉴멕시코, 뉴브리튼섬에 대해 알아보자

뉴멕시코 New Mexico

미국 남서구베 있는 주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 때문에 '매혹의 땅'이라고도 부릅니다. 에스파냐가 한때 뉴멕시코를 통치했기 때문에 지명, 음식, 풍습에 에스파냐풍이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뉴멕시코는 광대한 지역에 비해 인구밀도가 미국의 주 가운데서도 매우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이 도시는 우주항공산업과 핵 연구, 실험의 본산입니다. 앨버커키가 이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산업, 교통, 무역의 중심지입니다. 주도인 샌타페이는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뉴멕시코주 동부에는 주 전체 면적의 1/3에 달하는 평원지대가 펼쳐집니다. 고도가 가장 낮은 곳은 주 남부 끝에 있는 레드블러프저수지 일대의 평원지역(859m)입니다. 중북부에는 로키산맥이 솟아 있습니다. 높이 4,011m를 자랑하는 휠러봉이 이주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북서부에는 계곡, 평야, 협곡, 절벽, 메사(꼭대기가 평평한 언덕)가 많습니다. 
 
남서부와 중부에는 험준한 산들이 드문드문 솟아 있습니다. 기후는 건조하고 온화합니다. 평균기온은 7월이 23℃, 1월이 1℃입니다. 
 
뉴멕시코주의 경제활동에서 연방정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 이유는 연방정부가 설립한 핵에너지 연구소가 많은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밖의 서비스업 가운데 제일 중요한 분야는 관광업입니다. 해마다 뉴멕시코와 뛰어난 경관과 문화 유산을 보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옵니다. 
 
석유과 천연가스가 많이 매장되어 있어 광업이 활발하며, 광물업 수입 가운데 약 40%를 천연가스와 석유가 차지합니다. 주의 북서부와 남동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대부분 수송관을 통해 다른 주로 수송됩니다. 뉴멕시코에서 나는 석유의 3/4은 남동부에 있는 리카운티에서 생산됩니다. 
 
제조업에서는 정유업이 가장 발달했고 전자장비제조업과 식품가공업도 활발합니다.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는 목축업입니다. 이 주에서 키우는 소화 양의 수를 모두 합치면 주민 수보다 1.5배나 많습니다. 여기에서 생산되는 중요한 축산물은 쇠고기, 가축, 건초, 우유 순입니다. 그 밖의 주요 농산물로는 칠리고추, 옥수수, 목화, 밀이 있습니다. 
인디언들은 약 2만년 전부터 지금의 뉴멕시코지역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16세기 에스파냐 탐험가들이 백인으로서는 이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에스파냐가 1821년까지 이 일대를 다스렸고, 그 후에는 멕시코의 한 주가 되었습니다. 1821년에 샌타페이통로가 열리면서 뉴멕시코주는 마주리주와 연결되었습니다. 미국이 1848년에 뉴멕시코를 점령했고, 1912년에 미국의 주로 지정했습니다. 
 

뉴브리튼섬 New Britain

남서 태평양의 비스마르크제도에 딸려 있는 300개 이상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입니다. 비스마르크제도는 파푸아뉴기니의 영토입니다. 뉴브리튼섬은 뉴기니섬의 북동쪽 해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으며 면적은 3만 6500㎢입니다. 
 
주민은 대부분 멜라네시아인입니다. 이들은 어업과 농업으로 생계를 꾸립니다. 농업은 주로 해안지역에서 이루어집니다. 뉴브리튼섬의 북부 끝은 파푸아뉴기니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입니다. 라바울이 이 섬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항구입니다. 
 
이 도시는 해안선을 따라 뻗어 있고 여려 개의 활화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1937년에 이들 화산 가운데 하나가 분화하여 라바울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1700년에 영국 항해가인 댐피어가 뉴브리튼섬에 도착했습니다. 1884년에 이 섬은 독일의 영토가 되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인 1914년에 오스트레일리아군이 독일로부터 이 섬을 빼앗았습니다. 1920년에 국제연맹은 뉴브리튼섬을 오스트레일리아가 위임통치하도록 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때인 1942년에 일본군이 라바울을 점령하여 1945년까지 차지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때, 라바울은 연합군의 공습으로 거의 파괴되었지만 나중에 복구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뒤 오스트레일리아가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되찾았습니다. 1975년에 뉴브리튼섬은 새로 독립한 파푸아뉴기니의 영토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