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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 남극대륙 Antarctica의 자연환경, 기후, 천연자원, 세종기지에 대해 알아보자

by 꽈순이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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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 남극대륙 Antarctica의 자연환경, 기후, 천연자원, 탐험, 세종기지에 대해 알아보자

 

남극을 포함하는 얼음에 묻힌 대륙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풀이나 나무가 거의 자라지 않는 불모지입니다. 북극점은 북극해에 있으나 남극점은 남극대륙의 중심점에 가까운 고원지대에 있습니다. 

 

면적이 약 1200만㎢로 유럽이나 오스트레일리아보다 넓지만, 얼음으로 덮여 있지 않다면 작은 대륙에 불과합니다. 남극대륙은 약 2,200m의 얼음층으로 덮여 있어서 지표 면적이 넓고 평균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입니다. 남극대륙의 평균고도는 2,300m 이상입니다. 

 

남극대륙은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 같은 거친 바다 때문에 다른 대륙과 격리되었습니다. 남극대륙은 연평균기온이 0℃이하입니다. 1983년 7월 21일에 남극대륙의 보스토크기지에서 세계 최저 온도인 영하 89.2℃가 확인되었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공기가 더욱 차갑습니다. 내륙고원은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합니다. 

 

남극대륙의 건조한 내륙지방에서는 몇몇 작은 식무로가 곤충류만이 삽니다. 그러나 주변 바다에는 물고기, 크릴, 펭귄, 물범, 고래, 다양한 조류를 비롯해 여러가지 동물이 삽니다. 

 

남극대륙은 1820년에 최초로 발견했는데 19세기 중반에 탐험가들이 그 해안을 따라 항해하면서 큰 대륙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세기 초에 내륙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르웨이탐험가 아문센이 1911년에 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했습니다. 20세기 중반에 미국 해군 장교 버드가 항동 탐사를 지휘하여 남극대륙에 대한 과학적 관심이 커졌습니다.

 

1959년에 12개 나라가 남극대륙을 조사, 연구하려고 남극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따라서 이 곳에서 행해지던 핵무기 실험, 공해 폐기물 처리, 군사 활동이 모두 금지되었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이 남극대륙에 있는 연구기지에서 일년 내내 머물며 연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988년에 우리나라는 자연 및 과학 조사를 위해 킹조지섬에 세종기지를 세웠습니다. 1988년에 남극대륙에 이해관계를 지닌 여러 나라가 석유 시추, 채굴, 천공 작업을 통제하는 협정을 지지했습니다. 

 

남극대륙의 자연환경

남극대륙은 전체 면적의 98%가 얼음과 눈으로 덮여 있으며, 높은 산봉우리와 일부 암석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얼음 아래로는 다른 대륙처럼 산맥, 저지대, 계속 따위가 있습니다. 남극해가 남극대륙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남극해의 북쪽 경계선은 남위 60˚입니다. 

 

남위 55˚쯤 되는 더 북쪽에서는 남극 수렴대의 중심부가 있습니다. 남극 수렴대는 너비가 약 40km대인 불규칙한 수역입니다. 남극 수렴대에서 차가운 남방 한류가 염분이 더 많고 따뜻한 북방 난류와 만납니다. 

 

남위50˚쯤에는 거대한 남극환류가 있습니다. 남극환류는 남극대륙 주변에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립니다. 남극대륙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남아메리카를 포함하는 거대한 땅덩어리의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약 1억 4000만년 전에 이 땅덩어리가 갈라지기 시작하여 점차 지금의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수백만 년 전, 남극대륙에는 얼음이 없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한때 이 곳에 살았던 나무, 공룡, 작은 포유동물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약 3800만년 전부터 극지방에서 빙하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서서히 여러 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빙하기는 약 1만 1500년 전에 끝났지만 남극곽 그린란드는 아직까지 얼음층으로 덮여 있습니다. 

 

남극 만년빙설

남극대륙을 대부분 덮고 있는 두꺼운 눈과 얼음층으로 수백만 년에 걸쳐 쌓인 눈 때문에 생겨났습니다. 남극의 만년빙설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고 깨끗한 얼음덩이이며, 부피가 3000만l로, 세계 청정수의 약 70%에 해당합니다. 만년빙설의 가장 두꺼운 부분은 해수면 아래로 깊이 가라앉은 분지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주위의 만년빙설은 두께가 4,800m이고, 산맥 위 가장 높은 지점의 만년빙설은 높이가 4,100m에 이릅니다. 만년빙설의 무게 때문에 얼음이 바깥으로 이동하거나 해안을 향해 미끄러지는데, 해안 부근의 얼음은 1년에 200m씩 이동합니다. 

 

남극대륙의 기후

내륙고원은 춥고 건조하며 해안선 일대는 옹난하고 습한 다양한 기후를 나타납니다. 고원지대는 1년에 50mm정도의 눈이 내리고 해안지방은 600mm 정도의 비가 내립니다. 남극대륙은 겨울이 5월부터 8월까지이고 여름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집니다. 7월의 기온은 내륙지방이 영하 40℃에서 영하 70℃이고, 해안지방이 영하 21℃에서 영하 30℃입니다. 

 

1월의 기온은 내륙지방이 영하 15℃에서 영하 35℃이고 해안지방은 0℃입니다. 북부의 섬지방은 여름에 10℃까지 올라갑니다. 남극대륙은 얼음처럼 싸늘한 바람 때문에 매우 차갑게 느껴집니다. 고원지대에서 부는 바람의 속도는 시속 70km에 이르며, 해안지방에는 가끔 시속 190km의 강품이 불어닥칩니다. 

 

남극대륙의  천연자원

식물의 생태

남극대륙에는 얼음으로 덮인 대지와 혹독한 기후 때문에 식물이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가장 흔한 식물은 이끼류로 해안지방의 바위에 붙어서 삽니다. 꽃을 피우는 식물은 두 종류뿐이며 모두 남극반도 북부에서 자랍니다. 조류 같은 단순한 생물체가 눈 위, 호수, 대륙을 둘러싼 얼음위에서 자랍니다. 

 

동물의 생태

몇몇 곤충을 포함한 작은 동물들만이 남극대륙 본토에서 일생을 보냅니다. 남극대륙에 사는 가장 큰 육상동물은 날개가 없는 파리 종류로, 길이가 12mm정도입니다. 육상동물은 대부분 남극대륙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갑니다. 이나 진드기 따위는 얼어죽지 않으려고 이까, 물개 가죽, 새 깃털에 붙어서 삽니다. 

 

남극대륙 본토와는 달리 남극해에는 야생동물이 풍부합니다. 가장 흔한 바다동물은 크릴입니다. 그 밖에도 남극해에는 100여 종의 어류가 삽니다. 여름이 되면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남극해를 찾아옵니다. 그 가운데 흰긴수염고래, 긴수염고래, 혹등고래, 쇠정어리고래, 멸치고래, 흑고래, 범고래는 크릴을 먹고 삽니다. 

 

또한 남극대륙에는 여러 종류의 물범이 삽니다. 물범은 대부분 물속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보금자리는 해안에 있습니다. 19세기와 20세기 초에는 사냥꾼들 때문에 남극에서 고래와 남극물개의 수가 크게 들어들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국제야생동물보호법으로 이러한 동물 사냥을 금지, 제한하고 있습니다. 

 

펭귄은 남극대륙의 대표적인 동물로, 조류이지만 바다에서 먹이를 얻습니다. 여섯 종류의 펭귄이 남극대륙에서 서식합니다. 가장 흔한 종류인 몸집이 작은 아델리펭귄은 해안의 자갈밭에 둥지를 만듭니다. 그 밖에도 몸집이 큰 황제펭귄과 남극반도와 섬지방에서 서식하는 수염펭귄이 있습니다. 

 

40여 종의 조류가 남극대륙에서 여름을 보냅니다. 많은 종류가 육지에 둥지를 틀지만, 대부분 물 속에서 먹이를 찾는데 시간을 보냅니다. 

 

광물자원

지질학자들이 남극반도에서 작은 구리 광산을 발견했습니다. 남극대륙 동부에는 크롬, 금, 철, 납, 망간, 아연이 매장되어 있으며 트랜선탁트산맥에는 탄층이 있습니다. 과학적인 천공, 시추 작업으로 로스해와 브랜스필드지협에서는 석유 매장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남극대륙의 광물은 대부분 매장량이 너무 적어 채굴이 불가능합니다. 

 

빙산, 거친파도, 세찬바람으로 바다에서는 천공작업이 어렵습니다. 과학자들은 대규모 채굴작업으로 남극대륙의 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걱정합니다. 

 

오늘날의 남극

오늘날 남극대륙에서는 여러나라가 관측기지를 설치하여 남극에 관한 조사,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한 나라로는 미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독일, 이탈이아,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영국이 있습니다. 

 

남극대륙의 지질학자들은 여름에 매우 분주합니다. 트랜선탁트산맥의 얼음없는 건조한 골짜기에서 암석 표본을 채집합니다. 해안과 바다에서는 동물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기상 자료의 기록, 지진과 태양 방사선의 연구 같은 일에 국한됩니다. 

 

남극대륙에서는 산소의 한 종류인 오존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중반에 과학자들이 남극대륙의 오존층이 갈수록 얇아지는 것을 발견했는데, 탄화불소라는 인공화합물이 오존층 파괴의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1991년에 작성된 남극조약의정서는 앞으로 50년간 남극대륙에서의 채굴 금지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세종기지

우리나라는 1988년 2월에 킹조지섬 바턴반도에 '세종기지'라는 과학기지를 세웠습니다. 이 곳에 현재는 35명 정도의 지원 인력이 머물고 있습니다. 킹조지섬은 사우스셰틀랜드제도에 있는 여러 섬 가운데서 가장 큰 섬으로 남극대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우리나라는 1986년에 남극조약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남극대륙에 과학기지를 세우고, 남극대륙을 연구하고 평화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선진국들과 함께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남극의 대기, 지질, 기상, 동식물 본포 조사 같은 학술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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