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노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노스다코타, 노스캐롤라이나에 대해 알아보자

노스다코타

미국 중북부에 있는 주입니다. 북아메리카대륙의 중심부에 있으며, 농업이 주된 산업입니다. 인구가 적은 편이며 주민의 절반 이상이 농촌에 삽니다. 가장 큰 도시는 파고이며 주도는 비즈마크입니다. 
 
면적은 18만 3123㎢입니다. 동쪽은 주 경계를 따라 레드강이 흐르고 강유역에는 평탄한 농경지대가 펼쳐져 있습니다. 서쪽강유역은 목초지대로 낮은 구릉과 작은 호수가 많습니다. 남서쪽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에는 그레이트플레인스가 펼쳐져 있습니다. 리틀미주리강유역의 배드랜즈는 비바람에 깎인 사암, 혈암, 점토가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입니다. 
 
노스다코타에서 가장 낮은 곳은 229m로서 북동쪽 구석이며, 가장 높은 곳은 배드랜즈에 있는 화이트뷰트(1,069m)입니다. 평균기온은 1월이 영하 14℃이고, 7월이 21℃입니다. 노스다코타 면적의 약 90%는 경작지와 목초지입니다. 가장 많이 생산하는 농작물은 밀이고 그 밖에 육우, 보리, 건초, 해바라기씨, 우유도 생산합니다. 
 
전체 노동인구의 3/4은 교육, 의료, 주택 관리, 소매업 같은 서비스산업에 종사합니다. 석유와 석탄이 많이 나고 식품가공업이 활발합니다. 
 
백인들이 정착하기 전에는 인디언 부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다코타'라는 이름도 동지, 친구라는 뜻의 인디언 말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곳은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프랑스, 에스파냐,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818년에 미국 영토가 되었습니다. 1870년대에 기계를 이용한 대규모 농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스다코타는 1889년 11월 2일, 미국의 주가 되었습니다. 
 
1946년부터 1960년까지 리버데일 부근에 개리슨댐을 만들었습니다. 1968년에는 수돗물 공급량을 늘리려고 개리슨 수로 변경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86년에 미국 의회는 환경 문제로 이 사업의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미국 남동부에 있는 주입니다. 담배 재배와 생산지로 유명하며, 섬유업과 목재가공업, 화학공업도 활발합니다. 주도는 롤리입니다. 대서양 쪽의 해안은 아주 길고 험합니다. 이 가운데 해터라스곶은 배가 자주 난파하는 험한 해역으로, '대서양의 묘지'라고도 부릅니다. 
 
동부지역은 대서양 연안평야지대로, 나무와 물로 뒤덮인 낮고 평탄한 습지가 내륙 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이 평야의 동쪽은 사바나기후지역(나무가 없는 대초원)인 반면 서쪽은 기름진 농경지대이며, 남쪽에는 사구가 있습니다. 
 
중부지역은 피드먼트고원입니다. 강물은 이 피드먼트고원을 흘러내려, 폭포선(실제 폭포가 아니고 일종의 급류를 이루는 곳)을 따라 저지대인 해안평야지대로 흐릅니다. 
 
서부는 산악지대입니다. 애팔래치아산계에 속하는 블루리지 산맥이 솟아 있으며, 빽빽한 살림으로 덮여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된 산업은 서비스산업입니다. 이 가운데 도매업과 소매업이 가장 활발하며, 교육과 의료 분야에도 많은 사람이 종사합니다. 샬럿은 중요한 금융 중심지이며, 채플힐과 롤리에는 큰 대학이 있습니다. 
 
16세기에 유럽인들이 노스캐롤라이나에 처음 도착했을 때, 약 30개 부족의 인디언 3만 5000명 가량이 이 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1585년 1587년에 영국인들은 로어노크섬에다 식민지를 건설했습니다.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초까지 많은 이주민이 흘러들어왔습니다. 이주민들이 내륙에서 인디언들과 전투를 벌이는 동안 해적들이 해안을 약탈했습니다. 
 
남북전쟁 중이던 1861년 5월 20일, 노스캐롤라이나는 미국연방에서 탈퇴하여 남군에 가담했지만 전쟁이 끝난 뒤인 1868년 6월 25일, 미국연방에 다시 가입했습니다. 
 
20세기 초에 아주 빠른 속도로 산업이 발전했습니다. 1956년에는 주 안에 있는 세 대학이 연합하여 산업 연구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를 만들었습니다. 롤리 - 더행 지역에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인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는 전자, 의약 같은 산업에 관한 연구를 주도하는 기관입니다.
 
1960년에는 흑인 학생 네 명이 그린즈버러의 한 식당에서 흑인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도 그 식당에 그대로 앉아 있다가 발단이 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남부 일대에서 흑인차별에 항의하는 시위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1990년에에 들어와 노스캐롤라리나의 주요 산업인 담배산업은 앞날이 불투명하게 되었습니다.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널리 인식되어 담배산업이 위축되었고, 섬유공장들은 싼 값으로 몰려드는 외국 제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