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 나우루 Nauru의 정치, 국민, 자연환경, 경제,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세계지리 - 나우루 Nauru의 정치, 국민, 자연환경, 경제,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입니다. 바티간과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작은 나라로 면적이 21㎢밖에 안됩니다. 이 나라에는 인삼염(비료를 만드는데 쓰이는 화학 합성물)이 풍부하여 국가 총소득 가운데 상당 부분을 인산염 수출로 벌어들입니다. 나우루는 수도가 따로 없으며, 이 나라의 주요 관공서들은 이 섬의 남서부 지역에 있습니다. 

 

나우루의 정치

나우루는 공화국이며 영국연방 국가입니다. 의원 18명으로 구성된 의회에서 법률을 제정합니다. 의원은 3년마다 선거로 뽑는데 20세기 이상의 국민은 모두 선거권이 있습니다. 의회가 3년마가 대통령을 선출하며 대통령이 내각을 선임합니다. 정부는 대통령과 내각이 운영합니다. 

 

나우루의 국민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나우루인으로 폴리네시아계, 미크로네시아계, 멜라네시아계의 혼혈입니다. 이들은 모두 크리스트교도입니다. 주민은 주로 나우루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에서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인산염을 채굴하러 일정기간 나우루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현대적인 설비를 갖춘 주택을 싼 임대료로 제공하고, 국립병원 두 곳과 진료소 11곳에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6세에서 17세까지는 의무교육을 받습니다. 보육원이 5군데 있고 초등학교, 고등학교, 가톨릭계 학교, 교원양성소가 하나씩 있습니다. 

 

나우루의 자연환경

타원형의 산호섬인 이 나라는 적도에서 남쪽으로 65km쯤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섬은 대부분 해발 61m의 고원이며, 이 곳에 인삼염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19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살고 있습니다. 과거에 이들은 식량을 자급자족했으나, 지금은 식량과 생활용품을 대부분 수입합니다. 기후는 열대성이지만 무역품이 더위를 식혀줍니다. 

 

기온은 24℃에서 34℃사이를 오르내립니다. 연강수량은 2,000mm 정도입니다. 

 

나우루의 경제

인산염은나우루의 유일한 천연자원이자 유일한 수출품입니다. 국영 해운회사가 태평양에 있는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영 항공회사도 태평양에 있는 여러 지역으로 항공기를 운항합니다. 나우루 정부는 고기잡이와 카누만들기 같은 고유 산업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식료품, 기계류, 자동차, 가구, 구도, 의약품, 물을 수입합니다. 

 

나우루의 역사

독일이 1888년에 이 섬을 전령해 1914년까지 다스렸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뉴질랜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가 위임통치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동안 일본이 나우루를 점령했으나 1945년에 오스트레일리아군이 빼앗았습니다. 1947년에 국제연합(un)은 나우루에 대한 신탁통치권을 뉴질랜드, 영국, 오스트레일리아에 주었습니다. 

 

1964년부터 나우루는 신탁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하고 인산염산업에 대한 권리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1968년에 유엔은 나우루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1970년에 나우루 정부는 인산염 산업에 대한 지배권을 얻었습니다. 이때부터 나우루 정부는 인산염 수출로 얻은 소득을 주택, 학교, 병원 건설에 투자해왔습니다. 

 

또한 인산염 자원이 고갈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소득을 대부분 저축하고 있습니다. 2001년, 나우루는 나우루 인구의 4.5%에 해당하는 해상난민 670명을 임시로 수용했습니다.